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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1-17 21:25 수정일: 26-01-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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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도 성도의 반응이 있을 때 행복하다 (2026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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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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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를 드릴 수 있는 교회를 새로 정했습니다. 작년까지 새벽기도를 드리던 제일교회 콘도 사무실에 올 해 입주자가 생기게 되어 더 이상 새벽기도 장소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버나비에 있는 교회들을 다시 나열해 놓고 한 곳을 선정하여 2주 째 나가고 있는데 참 좋습니다. 새벽예배 시간이 보통은 6시인데 이 교회는 5시 30분에 시작하여 평소보다 30분 더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노력은 들지만 그 만큼 기도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무엇보다 순복음교회라 그런지 기도할때 음악을 정말 크게 틀어 주어 좋습니다. 그 동안 새벽기도를 다녔던 네 교회는 조용한 묵상 음악을 틀어 놓은지라 기도 제목을 조목조목 아뢰는 기도였다면, 지금은 필 받으면 소리를 마음껏 지를 수 있습니다. 새벽에 이렇게 부르짖는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이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 와 또 다른 차원의 새벽기도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있습니다.
지난 2년 간 서로의 감사제목을 매일 올리던 감사나눔방은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감사를 나누는 참여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입니다. 감사방의 목적은 매일 일상 속에서 감사를 발견하는 훈련을 하고, 서로의 감사 제목을 함께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 간 이 목적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어 굳이 유지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두 다시 숨을 고르고 꽃 피는 봄에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모이기로 하고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그 동안 저는 컨퍼런스를 가든, 집회를 가든 어느 곳에서든 감사 나눔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려 애썼습니다. 나 자신을 위한 훈련의 목적도 있지만, 감사 나눔방 멤버들에게 격려와 도전을 주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그런데 호응이 별로 없을 때는 저도 기운이 좀 빠지고 의욕이 사그라 들었습니다. 목사라서 성도들에게 무언가를 항상 주어야 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목사도 받으면(사랑, 호응, 피드백) 기분 좋습니다.
감사나눔방은 닫았지만 저는 Band 에 감사일기 방을 하나 만들어 계속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가 #1814번째 감사일기였습니다. 혼자 쓰는 방이다 보니 일기처럼 조금 더 자세히 쓸 수 있어 좋습니다. 나중에 감사나눔방을 다시 오픈할 때는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 방에 초대하려고 합니다.
새해 가족기도제목을 매 해 제출 해 주시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올 해는 현재까지 다섯 가정이 내 주셨고 가족숫자로는 11명입니다. 그렇게 많지 않아 두 주째 기도하면서 기도제목을 다 외웠습니다. 매 해 새해 기도제목을 제출 해 주시는 분들이 저는 고맙습니다. 담임목사를 의지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고, 영적권위를 인정하는 느낌도 받아서 좋습니다. 몇 년 간 같은 기도제목을 꾸준히 적어 주시는 가정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기도를 하고 있다는 믿음의 표시로 받아 들여져 저도 더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올 해는 모든 기도들이 꼭 응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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