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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09-09 07:43 수정일: 11-09-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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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백신 (2011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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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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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자주 침입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 컴퓨터에는 무료백신 프로그램인 알약이 깔려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검사를 통해 웬만한 바이러스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시작프로그램과 함께 백신을 가장한 바이러스가 뜨더니 사라지지를 않습니다. 큰 맘 먹고 몇 십 불 주고 Norton360이라는 백신을 사서 깔았습니다. 처음 써 보는 백신프로그램인데 바이러스를 곧잘 잡아냅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에 웹사이트를 통해 바이러스가 묻어 들어오면 여지없이 이러이러한 바이러스가 침입하려고 했는데 자신이 막았다고 보고하는 창이 쏙 떠오릅니다. 그렇게 속 시원할 수가 없고 고마울 수 없습니다.
이 백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바로 이 백신을 깔기 전에 계속 떠오르던 바로 그 바이러스 이름이 정확하게 명명되면서 퇴치했다는 보고를 받기 때문에 압니다.
바이러스란 놈들이 그렇게 호시탐탐 침입하려고 애쓰는지 예전에는 심각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usb를 끼울 때나 오디오나 비디오 파일을 열 때, 첨부파일등을 열 때, 기회만 되면 머리를 디밀고 들어오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때마다 이 백신이 공격들을 차단하고선 마치 자랑하듯이 아래쪽에서 팝업창을 띄우며 물리쳤다고 알려줍니다. 참 고맙습니다.
둘러보니 내 신앙을 좀먹으려고 하는 바이러스가 주위에 창궐합니다. 틈만 나면 들어오려고 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실패하지 않는 것은 더 강력한 백신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백신입니다.
온갖 다양한 죄악의 바이러스가 침입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때 그 때 그것을 막아주시면서, “얘야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한단다. 보호하고 있단다” 하고 알려주시는데도 우리는 무감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보호막이 아니면 전염병의 진원지에 무방비로 던져진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내 힘으로 이기고 있는 줄 알고 삽니다.
요즘 컴퓨터를 하다 때 아닌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퇴치했다는 팝업창이 떠오를 때마다, 마치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보호하고 계시구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 백신 프로그램도 웬만한 백신은 막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알지 못했으니 고마움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은 그래서 축복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조용히 하루를 돌아보십시오.
그 날 걸었던 모든 발걸음과 손짓, 몸짓, 대화에 강력한 백신이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 사랑에 겨워 흘리는 감사의 눈물 한 방울은 다음 날 은혜의 백신을 더 강력하게 작동시키는 윤활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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