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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8-03 22:03 수정일: 24-08-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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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왜 침례를 주나요? (2024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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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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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세례를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교회는 왜 침례를 주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헬라어로 쓰여진 신약 원전을 영어로 처음 번역한 것은 16세기에 영국을 다스렸던 James 왕의 촉탁에 의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이 번역을 King James Version (KJV)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성경학자들이 ‘baptisw’라는 헬라어를 번역해야 할 때에 난처한 지경에 빠졌습니다. ‘bapitzw'라는 단어를 직역하면 ‘담그다(dip, submerge)’로 번역하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영국교회에서는 침수침례를 않고 물을 뿌리는 세례의식을 행하고 있었는데, 이 단어를 ‘담근다’로 번역하면 문제가 야기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성경에 ‘담그라’고 되어있는데 왜 ‘뿌려서’ 예식을 행하느냐고 항의할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단어를 영어로 번역하지 않고 결국 헬라어 알파벳을 그대로 영어 알파벳으로 옮겨서 표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baptize’라는 전에 없던 영어단어가 새로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영어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할 때에 주된 역할을 했던 분들이 장로교, 감리교 선교사들이었습니다. 이 분들이 속했던 교단에서는 침수침례를 않고, 물을 뿌리는 세례의식을 행했었고 지금도 행합니다. 그래서 침례회 소속 선교사님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baptize’ 는 단어를 ‘침례’ 대신 ‘세례’라고 번역하여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baptizw’의 의미는 담근다는 뜻입니다. 주께서 ‘담그라(baptizw)’라고 명하셨으니(마 28:19), 우리는 그 명령에 순종하여 다 침수침례 예식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물 속에 잠길 때 우리의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물 속에서 다시 나올 때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새 생명으로 탄생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래서 침례식은 장례식과 같고 결혼식과 같습니다. 엄숙하지만 기쁨 넘치는 예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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