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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09-09 07:50 수정일: 11-09-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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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반란 (2011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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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dmin
 조회 : 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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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규모를 갖춘 써리의 한 식당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최근에 들었습니다.
불황이 심하긴 심한 모양입니다.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지만 이 식당의 폐점소식에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우리교회 식구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런 연유로 인해 우리교회에도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작 본인들은 백수가 되었다며 환하게 웃고 있지만 속사정은 편치 않을 것입니다.
요즘 새벽기도는 저에게 백수 특별새벽기도 기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더 좋은 생업을 달라고 아침마다 간구합니다.
붙들고 기도하는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과 마태복음 6장 33절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통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선순위를 정하면 의식주를 해결해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 갑자기 에스더가 생각이 났습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한 말입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저도 여러분에게 도전합니다.
“여러분이 백수가 된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습니까?”
시간의 여유를 하나님이 허락해 주셨을 때 우선순위를 정해 보는 것입니다.
바빠서 갖지 못했던 기도시간을 늘여보고 시간이 없어 갖지 못했던 vip를 찾아 나서 보는 겁니다.
조급함 대신 평안을 유지하고 긴 안목을 가지고 하나님의 신실성을 붙들어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주어지는 약속을 경험하는 신앙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데 불편함이 없는 직장을 달라고 마음을 정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 힘과 노력으로 살아 간 날들과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의 뜻을 좇아 살아 간 날들을 도표를 놓고 비교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과정이든 결과든 마음의 평안이든, 그 열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그의 나라),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시는지(그의 의) 정해 버리는 것입니다.
휴스턴에는 한인인구가 많지 않습니다.
한 목자님이 휴스턴에서 몇 시간 떨어진 롱포인트라는 곳에 vip 찾으러 가셨다가 진드기 임희숙목자가 싹쓸이 해 갔다는 소문을 듣고 스트레스 받아 선교사로 헌신하고 떠나셨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편안한 인생보다는 값진 인생이 보람 있습니다.
모험하는 인생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몸과 마음과 시간을 바치는 인생입니다.
백수들의 반란을 통해 우리교회가 한 번 뒤집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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