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조용하고 평화로운 호수가에 자리하고 아침겸 점심을 먹는다

알뜰한? 아내가 준비한 메뉴 라면 깍두기 누룽지 초장 미역 그래도 꿀맛이다

누룽지를 넣고 끓인 라면 이게 무슨 요리일까 하여튼 시원하다

사진찍고 두번째 목적지로 출발 큰강(콜롬비아강) 다리를 건너 언덕위 뷰포인드에 서니

아직은 미국의힘 만큼이나 위용이 넘치는 강의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한눈에 볼수있다

다시 출발 얼마나 가야하는지 모른 채 산길을 오르고 내리고 굽이 굽이 끝도없이 달린다

듣도 보도 못한 곳 애스도리아 과연 무엇이 있을까 드디어 조그마한 항구도시에 도착

도착 알리는 소리가 있을때까지 지시를 따라 시내를 돌고돌아 언덕에 오르니 와!!!

믿지못할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기~일고 긴 다리 새삼 인간의 열심에 신도 놀랄것 같다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경관 먼곳까지 온 피로가 한꺼번에 날아간다

이곳에서도 오래 머물수는 없고 서둘러 사진찍고 다시 이번여행의 목적지 캐논비치를 향하여 출발 

저 모래를 좀 퍼가고 싶은 쓸데없는 욕심이든다 몇발자국 더 나가니 솨~ 하는 파도소리와

쫙~ 펼쳐진 모래사장 좌우로 바위섬이 솟아있고 빼어난 경관이 야~ 이 먼데까지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났다 해변을 이리저리 거닐고 다른사람에게 부탁하여 사진찍고 이곳에 숙소 정하여

여행중인 많은 사람들 만나며 보고 또보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은 숙소 방값도

비싸지만 미리 미리 예약한 사람들 차지여서 이제 포틀랜드 근처의 예약한 숙소까지 늦기전에

출발이다 그런데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34도씨 정말 열대 기후이다 벤쿠버가 좋긴 좋은곳이다

포틀랜드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 오후 6시 조금 넘은듯하다 열기가 한증막 같은 파킹을 마치고

룸키를 받아 방에 들어가니 깨끗하고 시원하고 큰냉장고에 좋은 TV LG 조리를 할수있는 시설이

다 되어있다 이런 싼가격에(아침포함) 마음이 만족하다 서둘러 식사를 준비하여 저녁을 마쳤다

날이 너무 덥고 무더워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다 월드컵 경기를 보다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니

저절로 잠이든다 아침 6시 서둘러 아침먹으러 가니 정말 너무 약소한 간딴이데스다 

커피 머핀 에너지바 몇개를 챙긴후 방에와 커피와 머핀으로 때운뒤 덥기 전에 출발하기로 한다 

6시30분 멀디노마폭포 를 향해 출발.....

스케줄에 30분 소요라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였다가 이번 여행의 최대 어려움에 빠졌다

포들랜드 시내 수많은 하이웨이를 (10개가넘는) 돌고 돌아 누볐다 

공사중인 도로를 인지못하고 원웨이를 인식못하는 여자덕에 돌고 또돌고 아내와 내가 번갈아 

다음은 비스다 하우스 1시여만에 산중간에 오르니 오래된 성채 하나가 우뚝 등대인지 

전망대인지 뺑둘러 콜롬비아 강이 그림처럼 흐르고 멋드러진 유람선이 떠가고 군데군데 섬들이

보이는 귀한 장소에 화강암 건축물이 참 대단하다 친절하게 팜플렛까지 주며 설명해주는 노 안내

전망대에 오르는데도 입장료 한푼 안받는 이런 친절한 여유가 미국의 힘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100년전에 지어놓았다는 사실이 이 시골 산중에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또 출발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레이니어 마운틴이다^^ 북서부최대의 봉우리를 향하여 출발

새로운 하이웨이에 올라 달리고 달려 나간다 몇시간을 달려 타코마 못미쳐 적은 마을에 도착하여

점심을 간단하게 하기로 한다 델리샵에 들어가 주문을 하는데 한국분이세요 한다 예 반가워서

바라보니 아주머니가 (이민온지 아주 오래인듯 한국말도 서툴다) 이근처에도 한국분들이 몇 살고

있단다 세상에 이런 시골까지 다시 출발 시골 풍경에 젖어 드라이브가 더욱 편하다 댐을 지나고

아름다운 시골 마을들을 지나 달리고 또달린다 부요하게보이는 농장들 평화로운 시골 사람들을

스치며 드디어 산길로 접어든다 미국에 들어와서도 규정속도에 달려본적이 없는듯하다 70마일

60마일로 달려 가다보니 드디어 마운틴 레이니어 모습을 조금 보여준다 조급한 마음으로 한참을

더가서야 산입구에 도착 차한대 7일 이용할수있는 요금 15불 하루만은 없다 오른다 돌고 또 돌고

오르고 오르고 또오르고 1시간 넘게 오르니 드디어 눈부시게 하얀 민낯을 드러낸다 중간 중간 뷰

포인드 에서 조금씩 보여주던 모습의 전부가 드러난다 신비롭다 온난화를 견디고 아직은 만년설

을 간직한 하얀 위용이 장엄하다 신비의 머리를 앞에하고 드넓은 파킹장 잘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몇채 차량들을 보니 텍사스 콜로라도 켈리포니아 먼곳에서 이곳까지 온 사람들이 참많다

이여름에 스키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하여튼 장관이다 장엄하다 돈을 낼수도 있는 캠까지

찍어보고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집을 향하여 산을 내려간다 한참을 다시나와 타코마에 나와

다시 반가운 NO5 하이웨이 북쪽 방향으로 접어드니 다 온듯하다

돌아오는중에 여러 생각을 한다 어제 10시간 오늘도 10시간 넘게 운전을 하다보니 다리에 살짝

쥐가 나는듯 하다 아내가 여러번 자기가 한다 했지만 요즘 팔이 많이 아픈데 운전을 맡길수 없어

좀 무리가 된듯하다 밤 11시 집에 도착 피로가 몰려온다.......


여행을 하는 내내 두여자의 이야기를 듣고 간다 그런데 운전할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여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고생을 덜하고 잘 갈수 있다 자칫 눈에보이는 여자의 말을 듣고 가면

반드시 그만큼 다시 돌아가야 한다

성도의 가는 길과도 일치 한다

자연인으로 있를 때는 그저 옆의 여자 말 잘 듣고 가면 그만이다 그저 그렇게 적당히 가게된다

성도는 이제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항상 동행하시는 분이 계신다 목적에 따라 방향대로 가기 위해

그분께 귀를 귀울이고 따라야 그길이 평안하다^^

나를 불러주신 데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그가 짜놓은 여행계획대로 가기 위하여

말씀의 계획표를 보며 그때 그때 지시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지하는 것만이

성도의 본분이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