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글 보고도 못봤습니다.^^
월요일 이번주 목장이 그대로 금요일인지를(저의 근무 스케쥴때문에 변경이 있을까봐)
물어오는 카톡이 자매님으로부터 왔기에, 그대로 금요일이라 답을 주었더니,
바로 답신이 왔습니다. 이번주 목장을 자매님댁에서 하겠다고
그리고 목녀에게 연락을 주었더니 목녀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로 뛸듯이기뻐합니다.
그러면서 바로 목원들께 공지 카톡을 보내라고 명령을 하달하는데,
저는 약간 뜸을 드리고 있습니다. 보통 목장 공지카톡은 목요일이나 금요일 당일 보내는 것이라서 너무 앞당기는 것 같아서
그런데 아마 오늘 퇴근해서 이글을 보면 목녀는 또 글썽글썽 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보면서 눈물이 핑도는데, 목녀는 오죽할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철없는 목자는 다른 것도 눈에 띄지만
메뉴를 보면서 아! 저것 이전에 철없는 식탐 목자를 위해서 모두 약속했던 메뉴들인데
이번주에 한꺼번에 해결을 하시는구나 하고, 그 한줄에 밑줄이 쳐집니다 ^^

가끔 방문하는, 어느 신실한 믿음 생활하시는 분의 개인 홈피의 대문에 있던 기도문이 떠 올라
찾아서 이곳에 옮겨 봅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가정을 주님 앞에 내놓고
주의 통치를 기다립니다
우리를 다스려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더 높은 삶의 목표를 주시기 원합니다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섬김의 거룩한 목표를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가정에 가득 채워진 이 향기의 근원이
예수님이신 것을 알고 주님을 자랑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가정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매님의 글에서 그 기도문이 오버랩 됩니다.

자매님의 마음을 보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자매님 집은 물론 모든 형제, 자매님의 집집마다, 동네마다
주님의 등불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딛는 모든 걸음 걸음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기쁨이 배가 되고 사랑이 흘러 넘치는 것이.
그래서 사랑의 근본이신 하나님은 이 사랑을 나누고 싶어, 동참시키고자 하나 둘씩 부르시나 봅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그 사랑에 겨워,
섬기면서 벅차하는 이율배반적인 그 분의 섭리를.

태남자매님은 최현대식 외모및 자태를 풍기면서도 아주 고전적인 음식에 능통한 아직도 놀랠 일들을
속 깊이 간직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아들의 기타연주는 크리스마스 목장별 장기자랑때 물망에 올랐던 종목이었는데 이렇게 듣게 되어 너무나 설레입니다. 혹시 압니까? 올해 크리스마스엔 모두가 들을 수 있을런지...
이제 온 집안을 찬양과 기도로 차곡차곡 채울 일만 남았습니다.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주님의 등불을 우리 동네에도 밝혀야겠습니다.'
와~우...정말 멋진 표현이네요...혹시 전직이 시인이 아니신지???

그러고보니, 저희 동네에도 주님의 등불로 밝히긴 했습니다만...왜 그 밝은 동네에 와서 차 유리창을 깨고 가는지...그 등불을 더 밝혀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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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장오픈을 축하드립니다. 하늘 복 가득한 목장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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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님 신앙여정에 또 새로운 페이지를 써나가는군요^^
목장예배로 처음 자기집을 오픈하는 자매님 참으로 복된일입니다
그 설래는 마음만큼이나 은혜가 넘치는 예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놀라운 은혜가 온동네에 전달 되기를 축원드립니다....

자매님 댁에서의 첫 목장모임~~ 당연히 너무 좋았겠지요~

후기도 궁금합니당~~ ^^

은혜 속에서 저희 집에서의 첫 목장을 잘 마쳤습니다.
사랑의 온기로 온 집안이 가득했습니다.

목자님의  < 이화에 월백하고> 의 시조 낭송에 ( 뒷뜰에 이화의 몽우리를 보시고) 온 목원들은
고 2 국어시간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VIP 께서는 아직도 악몽같았던  수능 기출문제를 그곳에서 뽑아내더군요.

마라나타 .. 오 신실하신 주..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찬양이 울리고
저마다의 기도가 퍼졌습니다.
< 크리스챤은 미움은 받되 경멸을 받아서는 않된다 > 는 말씀에 근거해서
많은 나눔을 나누었습니다.

해가 어눅해 질 무렵 비는 내리는데 창 밖에 노랗고 밝은 황혼이 때마침 비추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엿본다....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늦은 밤
기도와 사랑과 마음을 남기고 가는
목장 식구들의 뒷 모습을 보면서
내 집에도 " 양의 피로 문설주 " ......에 칠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걸인의 찬을 왕후의 밥으로 맛있게 드셔 주신 목장식구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