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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5-08 12:09 수정일: 15-05-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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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과 분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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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태남
 조회 : 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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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 *
처음 교회 갔을 때
이 주 후 분가식이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라는 용어나 분가라는 용어의 뜻도 모른 채
새로 분가한 한 목장에 배치(?)됬습니다.
그 때는 분가의 의미가 강아지 새끼나면 이웃에 나누어 주듯
한 목장에 인원이 많아지면 나누어주는 분양으로만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마다 이렇게 외치고 다녔습니다.
" 나 교회에서 분양 받았어요 ." ...라구요.
그 때는 분가의 의미가 저에게는 < 나눈다 > 의 의미외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 분가 *
그 후 이 년동안
말씀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을 알아 갔고
삶공부를 통해 가정교회나 분가의 의미도 깨달아갔고
목장 생활을 통해 영혼구원이라는 사명도 보게됬습니다.
저도 VIP였지만 또 다른 VIP 를 만나면서
어느덧 저도 모르게 목장의 동력자가 되버렸습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라는 타이틀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 옵니다.
이제는 분가의 의미가 더 이상 저에게 분양이나 <나눈다> 의 의미가 아닌
하나님의 지경을 < 넓힌다 > 의 의미로 깊숙히 심어져있습니다.
* 분양과 분가 *
이 두 단어 사이에
목자 목녀님이 계셨습니다.
저에게 두 분의 인간적인 수고와 노고가 왜 안 보였겠습니까 .
그럴때마다 기도와 섬김과 순종으로 이겨 나가시는 그 모습이
저에게서 단어의 뜻이 바꾸어지는 힘이 됬습니다.
오늘이 우리 목장의 사실상 마지막 목장입니다.
목자 목녀님과 다른 식구들 본가에 두고 새 목장으로 시집갑니다.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지경을 넓히는 일에 동력자로 있겠습니다.
많이 많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묶은 민들래김치 듬뿍 넣고 꽁치조림 맛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어김없이 여섯시 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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