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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6-04 16:56 수정일: 13-06-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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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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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향옥
 조회 : 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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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가 좀 뜸한 것 같아 오늘 있었던 일을 올립니다.
아이들이 잠 자는 시간, 저희 스텝들은 번갈아가며 점심시간을 갖고 장식을 하거나 미술 준비를 합니다.
6월 주제에 맞게 아이들 사물함 이름표를 다시 만들어 붙이고 있는데 다른 스텝이 와서 고민을 털어 놓더군요.
남자친구가 어제 일찍 job interview 갔다가 그 이후 소식이 없다구.
전혀 연락이 안 되어 그 집에 전화해 보니 그 친구 엄마가 밤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집에 역시 전혀 소식이 없어서 경찰에 연락했더니 성인이라 48시간이 지나야 조치를 취한답니다.
마마보이라 늘 집에 오고 엄마말도 잘 듣는 사람이 소식도 없이 안 들어오니 제 친구는 어제 한숨도 못 잤고 오늘 그저 기계적으로 일만 했다면서 기도 부탁을 하더군요.
일하면서 그 친구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지요.
같이 일하는 스텝은 모슬람 배경이 있는 크리스챤이 된지 몇 년 안됐고 사귀는 친구는 아직 하나님을 알아가는 중이랍니다.
기도부탁후 십분이 지났을까 드디어 연락이 왔다고 제게 알려 왔답니다.
좋은 소식은 아니었고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지만 바로 응답이 온 것 만은 확실했지요.
그래도 마음 졸이던 것에서 이젠 다른 방향으로 일을 풀어나가게 되었으니까요.
하나님에 계신지, 정의가 있는지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그나마 기도부탁후 바로 연락이 온 것이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한 두주전 6월 주제인 공룡을 그리고 오리고 붙이는데 그 스텝이 물었지요.
기독교에서 공룡을 믿느냐고.
자기 남자형제랑 그것 가지고 논쟁이 붙는데 할 말이 없었다고.
기독교 daycare에서 주제로 삼으니 믿는 것 아니냐고.
마침 그전에 창조론 강의에서 들은 것이있어서 대답할 수 있었지요.
공룡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동물이라고.
요즘도 멸종되는 동물이 있듯이 공룡도 오래전에 멸종된 동물들이라고요.
옛날 아프리카쪽 벽화에서 공룡과 사람이 함께있는 그림이 발견되었다고.
사람과 공룡은 공존 했는데 큰 동물이라 눈에 띄기 쉬워 쉽게 멸종되지 않았나 싶다고.
만약 돼지가 멸종되었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피그사우러스라 불렀을 거라고.
일하면서 하나님 얘기를 나누며 기도하며 참 벅찼던 기억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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