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아' 다르고 '어' 다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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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이은진 목사님과 사랑의 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문안 합니다.

평안하시죠?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작년 9월 이후로 사랑의 교회 나눔터에 올릴 광고비를 모으느라 이곳에 들르지 못했습니다.

사랑의 교회 two 은진s(이은진 목사님과 김은진 목녀님)께서 광고비 내라고 엄포를 놓으셨던 것이 발단이 되어서 그랬습니다.

물론 저와 남달랐던 예전 홈피와의 의리 때문에 새로운 홈피에 글을 남기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

홈피를 방문 할 때마다 환하게 웃게 해주었던 목사님의 사진이 새 홈피 대문에서는 볼 수 없어서

이곳에 방문은 하여도 글을 남기지 않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인데 이은진 목사님의 앳된 사진을 홈피 대문에 다시금 게재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

다시 광고비 이야기를 하자면, 사랑하는 사랑의 교회 나눔터에 낼 광고비가 도대체 얼마여야 하는 가 고민이 많았고, 열심히 번다고 벌었는데 어느 정도여야 용인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이 저의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다시 다니게 된 지금의 교회에서 광고비 원칙이라는 것이 있어서 오늘에서야 용기를 내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 교인은 나눔터에 광고성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속 목장을 밝혀야 하고, 소속 목장을 밝히지 않은 광고성 글은 지워집니다. 광고성 글을 올릴 때에는 반드시 광고비를 지불해야 하고, 광고비란 간증문을 이야기 합니다. 생활 주변의 얘기나, 정 쓸 것이 없으면 지난 목장 모임에서 나눈 감사거리를 5줄 이상 적어 올리는 것 입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간증문과 광고성 글을 같이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을 올린 후에 간증문을 따로 올리려면 24시간 내에 올려야합니다. 아니면 광고비 체납으로 글이 지워집니다. ^^;

이러한 광고비 원칙이 있으니 이제야 편한 마음과 광고비를 갖고 당당하게 만 6개월 만에 이곳을 다시 찾은 겁니다. ^^

실은 전에 제가 올린 글은 광고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 나눔터를 배회하고 있는 two은진s께서..... 흑흑.....

저의 댓글이 광고라고 광고비를 내라고...... 갖은 피...입...바...악....과 모하....아....암...을... 큭큭 아니 흑흑....

두 분은 이제라도 회개하시고 주님께 돌아오시고, 또한 저의 이글을 보시고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참, 저의 이 이야기를 들으신 가사원장님은 “하하 재밌네요. 이 에피소드는 앞으로 절대 용서 못할 것 같습니다. ^^; ”라고 하셨지만,

사랑의 교회 식구들은 용서해야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위해서도 용서하세요. ^^;

자, 이제 이야기 들어갑니다.

제목 : '아' 다르고 '어' 다른 말

조지아에 있을 때, 미국인 교회와 함께 지내다 보니 영어로 인해 이러 저러한 해프닝이 많았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 입습니다.

때는 저희 가정이 조지아를 떠나기 한달 전, 30여명의 스텝들이 다같이 모여 저희 부부를 환송하는 점심만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영어회중 목사님이 아내와 저에게 한마디씩 하도록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대단히 감사했습니다........(중략)......여러분이 보여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섬김과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석별의 아쉬움을 뜨거운 박수와 눈물로 표해 주었습니다.

만 4년 동안 정이 많이 들었었나보다 하고 저 역시 감회에 젖어 있는데, 옆에 있던 아내 왈,

'"여보 무슨 이야기였어요? 왜 말도 안 되는 말을 해요!"

제가 속으로 '무슨 말이긴, 듣고도 모르나??' 박수소리만 들어도, 사람들이 눈물지으며 아쉬워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아내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으니, 제가 '잊지 않겠다(forget)'고 강조해서 말한다는 것이 그만 '용서하지 않겠다(forgive)'고 반복해서 말 했다는 것입니다. ^^;

제가 '유언 같은 마지막 말인데.... 감사가 아니라 악담을 전달 한 것은 아닌가'걱정을 했더니,

아내가 '그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다 알아 들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보다 더 좋게 여겨주었던 그들이기에 제가 무슨 말을 했든지 간에 저의 마음을 받아 주었던 것 입니다. ^^;

아! 영어가 왜 이렇게 어렵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