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17-04-16 17:44 수정일: 17-04-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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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감사 (2017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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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6,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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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발효되는 음식이 있듯이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부패되는 사람이 있고, 발효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변화되는 사람이 있고, 변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향기나는 사람이 있고, 냄새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늙어가는 사람이 있고, 익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해가는 사람을 인격자라고 부릅니다. 성경이 말하는 인격자는 독야청청 홀로 푸른 사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관계속에서 구분이 됩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주위가 따뜻해지고 편안해진다면 그는 잘 발효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른사람을 성공시켜주고 있다면 그는 향기나는 사람입니다. 환경에 의해 변질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도구로 변화하고 있다면 그는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나이만 들어가는 사람을 노인이라고 하고, 나이가 들수록 익어가는 사람을 어르신이라고 부릅니다. 가정에 어르신이 계시면 그 가정이 평안하고, 교회에 어르신이 많으면 그 교회는 안정됩니다.
교회가 시끄러운 이유는 영적 갓난아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서 젖달라고 울어대고 기저귀 갈아달라고 울어댑니다. 내 필요가 언제나 우선입니다. 신앙의 연수는 늘어가고 직분은 쌓여가지만 여전히 영적갓난아이일 수 있습니다. 기도 많이하는 갓난아이, 봉사 잘하는 갓난아이, 성경 많이 아는 갓난아이입니다. 설교 잘하는 갓난아이도 많습니다.
믿음생활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 삶을 특징짓는 두 가지 핵심은 섬김과 순종입니다. 다른 것 많이 부족해도 이 두가지 꼭 붙들고 연습하면 됩니다. 날마다 섬김을 연습하고 순종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익어가고 향기나는 내 삶의 흔적들을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섬김과 순종을 붙들고, 교회적으로는 영혼구원의 사명을 붙드는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과 보람은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감당할 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섬김, 순종, 영혼구원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의교회에 오늘 23년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시고 바라보고 계십니다. 23년 된 장 맛의 향기가 어떤지, 얼마나 발효되었는지, 잘 익었는지 맛을 보고싶어 하십니다. 섬김과 순종이 얼마나 배어있는지, 영혼구원의 열정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확인하고 싶어 하십니다.
반듯한 건물을 보고 싶어하시는 것도 아니고, 얼마나 많은 숫자가 모였는지도 관심없으십니다. 여기에 속한 모든 지체가 한 몸인지, 사랑의 관계속에서 유기적으로 붙어있는지, 하나 된 그 힘을 동력삼아 사명자로 살아가는지 그 것 보고 싶어하십니다.
저는 23년 된 사랑의교회 장 맛이 참 좋습니다. 발효되고 익어가고 향기나는 동역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에 변질되지 않고 변화시키는 지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보는 것처럼, 우리 하나님도 그렇게 봐주시고 ‘잘하고 있단다 나의 자녀들아, 계속 힘을 내렴’하고 말씀해 주실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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