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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4-30 10:55  수정일: 17-04-30 10:55
컨퍼런스 잘 다녀왔습니다 (2017년 4월 30일)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6,895  
LA 미라클랜드 침례교회에서 열린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두 가지 면에서 신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에 등록이 마감되었고 가장 많은 인원인 156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아무래도 LA가 미주 모든 지역에서 오는 항공편과 기후등이 펀리하고 좋은 영향도 있겠지만 이미 6년 전에 컨퍼런스를 한 번 주최한 미라클랜드교회의 섬김을 많은 목사님들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우리가 섬기고 있는 평신도세미나는 이삼십명을 2박 3일간 섬기는 것이라면 목회자 컨퍼런스는 백명이 넘는 분들을 3박 4일 간 섬기는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고 맨파워를 요구하는 섬김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평신도세미나는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매 년 섬기는 행사이고 컨퍼런스는 한 번 섬기는 단회적인 행사입니다.

봄, 가을에 열리는 목회자 컨퍼런스는 미주에 있는 교회들 가운데 자원하는 교회들이 돌아가면서 섬기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오래 전 밴쿠버 한인침례교회에서 한 번 섬긴적이 있고 2년 전에는 토론토 목민교회가 컨퍼런스 주최를 했습니다. 컨퍼런스를 주최하면 다음 해부터 평신도세미나를 주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우리교회는 비록 컨퍼런스를 주최하지 못했지만 예외의 자격으로 평신도세미나를 섬기는 기회를 가진 교회입니다.

컨퍼런스 섬김이 큰 행사임에도 매 년 두번 씩 개최되는 컨퍼런스가 차질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이 섬김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과 섬김의 실력을 측정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컨퍼런스를 섬긴 후 각 교회의 섬김의 영성이 한 단계 점프하는 복을 받는것을 보기 때문일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4,5년이 지난 후 다시 컨퍼런스 섬김을 자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라클랜드 침례교회도 이번에 두 번째 섬김을 한 교회입니다.

컨퍼런스 스케쥴은 빡빡합니다. 오전 7시 쯤 식사를 하고 교회로 옮겨 9시에 스케쥴이 시작되고 밤 10시에 마치게 됩니다. 3박 4일간 삶공부를 한가지 속성수강하고 그룹별 토의를 하며 심포지움을 통해 개 교회의 가정교회 전환, 성장과정에 대한 사례를 듣습니다.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유익한 순서들입니다. 정해진 스케쥴 외에 목사님들과의 교제를 통해서도 많은 영감을 얻고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3박 4일 일정이 끝나면 지역목자들은 점심식사 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따로 모임을 갖습니다. 각 지역소식을 나누고 가정교회 발전을 위한 토의와 함께 좀 더 심도있는 심포지엄등을 가집니다. 그래서 제 컨퍼런스 스케쥴은 4박 5일이 됩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오면서 어느 순간부터 도움을 드리는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룹나눔 조장으로 조그룹을 인도하며 가이드를 드리고, 삶공부 강사로 경건의삶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속성수강을 통해 잘 배워 개 교회에 돌아가서 가르칠 수 있도록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힘들지만 보람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밴쿠버지역에서 12명의 목사님들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에 다섯분은 첫 참석이었습니다. 이 분들이 외롭지 않도록,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목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케어하려고 애썼습니다. 모두들 큰 유익과 감동이 있는 컨퍼런스였다고 고백해 주셔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미라클랜드교회의 극진한 섬김을 받으면서, 우리 밴쿠버에서도 이런 섬김을 한 번 해보자고들 말씀하십니다. 연합으로 서로 도우면 못할것 없겠다는 것입니다. 이 분들의 교회가 가정교회로 잘 정착되면 이삼년 이내에 연합으로 밴쿠버에서 컨퍼런스를 섬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섬김을 받은 후 즉시 섬김을 결단하는 목사님들의 마음이 참 고마웠습니다. 이 마음 잃지않는다면 밴쿠버의 가정교회 미래는 밝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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