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18-09-30 15:31 수정일: 18-09-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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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단 섬김의 자리 (2018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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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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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캐나다 한인침례교회 지방회 첫 모임과 총회가 밴쿠버에서 열렸습니다. 몬트리얼, 토론토, 위니펙, 캘거리, 에드먼턴, 사스카툰 등에서 오신 목사님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2박 3일 간 알찬 배움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밴쿠버를 제외한 곳에서는 침례교회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척박한 곳에서 힘겹게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이 밴쿠버에 모여 진한 동지애와 자부심을 느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밴쿠버에 계시는 목사님들이 라이드와 민박, 식사대접을 맡아 정성껏 섬겨주었고, 우리교회도 한 끼 식사를 맡아 섬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장소를 제공 한 한인침례교회의 섬김이 컸습니다. 월요일 일찍 도착하신 분을 위한 김밥과 오뎅국, 첫 날 저녁 풍성한 만찬, 오신 분들 대부분의 민박, 그리고 매 시간마다 과일과 음료, 간식을 준비 해 주었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나와 기쁨으로 섬겨주는 것을 보면서 ‘가정교회도 아닌데 잘 섬긴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모임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은혜롭고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신 목사님들이 마음 깊은 감사를 전해주었고, 큰 격려와 힘이 되었음을 고백 해 주었습니다. 같은 침례교 정신을 공유한 목사님들이 캐나다 전역에서 목회하시는 소식을 들을 때 보석같은 목사님들이 이렇게 흩어져 충성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 해부터는 전가족 수련회로 모이게 됩니다. 밴쿠버는 오래전부터 매 해 여름 침례교목회자 가족수련회를 갖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캐나다 전역 침례교목회자 가족들이 함께 모이게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이 행사를 밴쿠버에서 책임지고 섬기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밴쿠버에 침례교회가 많이 세워진 것이 이런 섬김의 때를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밴쿠버 지방회 회장 2년임기가 만료되면서 캐나다 지방회로 출범하는 첫 총회가 열렸는데 공교롭게 제가 회장으로 당선이 되고 말았습니다. 교회와 가정교회 사역에만 전념하느라 지난 몇 년간 계속 임원자리를 극구 사양해 왔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되어 며칠 간 마음이 계속 무거웠는데, 섬김의 자리이니 최선을 다해 잘 섬겨보려고 합니다. 밴쿠버에서는 저도 어느 새 고참목사가 되어 앞으로도 목사회나 교회협의회의 일을 부득이 맡게 될 가능성이 많아졌는데, 다른 큰 지역과는 달리 밴쿠버에서는 이런 자리가 온전한 섬김의 자리라는 것을 아시고 그러려니 이해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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