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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1-29 18:08 수정일: 22-01-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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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나름입니다 (2022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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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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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 새 밴쿠버에서 목회 경력이 쌓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섬겨야 하는 자리가 늘어납니다. 밴쿠버목사회, 침례교목사회, 교회협의회, 가정교회 지역모임 등입니다. 그래서 꼭 섬겨야 할 자리 외에는 어떤 초청이 들어와도 대부분 거절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여러 것을 함께 섬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영성을 돕는 모임은 기꺼이 참여하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매 주 목요일 오후에 있는 목회자 말씀의삶 시간입니다. 미주 가정교회 컨퍼런스 말씀의삶 강사이신 뉴욕 평강교회 안관현목사님이 리더가 되어 말씀을 사랑하는(안목사님 표현을 빌자면)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성경을 읽고 나누는 시간입니다. 미국, 캐나다, 한국 등에서 현재 여덟 분의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요한계시록을 마치고 다시 구약으로 들어갑니다. 목회자는 설교 준비하느라 성경을 보기때문에 숲을 보기보다 나무를 보기 쉬운데, 이 시간은 성경전체를 통전적으로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매 월 첫째 주 월요일은 김재정목사님을 모시고 중보기도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여섯 분의 가정교회 목회자가 모이고 있습니다. 김재정 목사님은 목회현장에서 은퇴하신 후 삶 전체를 중보기도 사역에 집중하고 계십니다. 우리교회와 특별한 인연이 있을 뿐 아니라 제 개인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영적 스승이자 멘토이십니다. 김재정 목사님이 이 중보기도 모임에 저를 초청 해 주셨을 때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합류하였습니다. 매 달 zoom으로 모여 뜨겁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말씀의삶과 중보기도모임은 제 영혼을 살찌우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제 영성을 빚어주는 것 중 하나는 감사나눔입니다. 2020년 12월 21일 처음 시작하여 오늘로 404일째를 맞이합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다섯 가지의 감사제목을 감사나눔방에 올리고 있습니다. 육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날도 감사를 떠올리면 감사제목이 나오는 것이 감사합니다. 감사나눔을 하면 할수록, 평범한 일상이 가장 큰 감사라는 것을 점점 깨달아 갑니다.
요즘 제 경건생활을 돕는 또 한 가지는 듣는성경입니다. 혼자 운전할 때 유튜브에 있는 듣는 성경을 켜놓고 다닙니다. 읽을 때와는 또 다른 은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시간이 기다려 질 정도입니다. 복음서를 들을 때는 예수님의 생애가 눈 앞에 펼쳐지고, 서신서를 들을 때는 초대교회 믿음의 선배들의 결기가 느껴집니다. 제가 과속을 하는 운전습관이 있는데, 듣는 성경을 들으면서부터 조금이라도 더 들으려고 모범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다시 비대면으로 들어가게 되어 아쉽고 답답합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내 영성을 채울 수 있는 방편이 사방에 널려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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