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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10 17:23 수정일: 23-09-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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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방 감사 (2023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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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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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어진 본문을 읽고 묵상을 하고, 나에게 주신 말씀을 간단히 올리는 묵상방이 있습니다. 지난 주 묵상방 식구들의 나눔을 읽으며 감동이 되어 제 마음을 간단히 아래와 같이 전했습니다.
“종종 설교시간에 묵상방이 나에게 은혜가 된다고 고백하는데, 진심입니다.
참 은혜가 됩니다. 묵상방 지체들의 느낌과 깨달음, 기도와 적용이 매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한 문장 한 문장 놓치지 않고 읽으면서 벅차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역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획일적이지 않고 다채롭습니다.
말씀의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각자를 통해 다시 흘러나올 때 기록된 말씀은 삶의 현장에서 살아 숨쉬는 듯 합니다. 묵상방 식구들의 나눔은 설교자인 저에게 큰 영감과 격려를 전달해 줍니다. 멋있고 수려한 나눔이 아니라, 진솔한 마음의 고백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은 사시 사철 시절에 합당한 열매를 맺습니다. 뿌리가 그리스도에게 연결되어 있고 말씀의 수액을 상시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묵상의 자리가 어려운 자리, 의무의 자리가 아니라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묵상방에 들어왔다고 모두가 매일 꾸준히 묵상나눔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의 나눔을 읽고 은혜 받기도 하고 도전받기도 하고, 또 새롭게 결심하기도 하면서 서로 격려가 됩니다. 혼자 하면 힘든데 같이 하면 의지가 되고 힘이 생깁니다.
묵상방에서 지체들의 묵상을 읽으면서 새삼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말씀이 심겨 진 사람에게 하나님이 영적 권위를 입혀주신다는 것입니다. 나이와 연륜에 상관없이 말씀을 담고 있는 사람에게서는 무시할 수 없는 힘이 느껴집니다. 저는 그 힘을 느낄 때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부터 말씀이 저 형제(자매)를 평생 지키겠구나 하는 무언가 모를 안도감이 생깁니다. 내가 말씀을 지킬 때 말씀이 나를 지키기 때문입니다.
묵상을 통해서만 아니라 서로의 대화 가운데서나 목장 나눔 중에도 이런 것을 종종 느낍니다. 아직 신앙적으로 어리고 약한 줄 알았는데 ‘어 말씀을 붙들고 있네’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목자님들은 이런 순간이 어떤 것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희열이 느껴지는 순간이지요. 오랫동안 기도하던 것이 응답받고 섬김의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박학다식하고 언변이 청산유수 같아도 대화하고 나면 공허할 때가 있습니다. 수줍고 서툴어도 말씀에 기반한 말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하나님은 말씀 품은 사람에게 영적 권위를 입혀 주십니다. 우리 교회에 묵상방도 있고 필사방도 있습니다. 한 번 참여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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