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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03 11:48 수정일: 23-12-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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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를 통해 깨닫는 것 (2023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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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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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때 이렇게 기도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로 시작합니다. 찬양과 감사는 의례적인 기도가 되기 쉽기 때문에 형식적인 기도가 되지 않도록 마음을 쏟습니다. 그 다음 제 영성을 위한 회개와 목회적 간구를 드립니다. 말씀의 지혜와 지식과 능력을 위해, 영적 리더십과 통찰력과 분별력과 결단력을 위해, 사랑의교회가 하나님 쓰시기에 편한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중보기도로 들어갑니다.
새벽기도 때 제 기도 내용의 대부분은 중보기도입니다. 긴급한 기도제목을 제일 먼저 하고, 가정, VIP 명단, 삶공부 수강자, 그리고 목장별로 돌아가며 모든 식구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삶을 주님께 맡기며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새벽기도 때 방언으로도 기도합니다. 방언기도는 순서와 상관없이 기도의 힘을 얻기 위해 수시로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근래에 제 기도에 좋지 않은 습관이 생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기도하다가 졸리거나 힘이 들면 나도 모르게 방언기도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날은 기도 시작부터 힘이 들 때면 방언으로 먼저 기도하기도 합니다. 방언 기도의 유익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입 밖으로 소리를 내서 기도는 해야겠는데 기도가 힘이 드니 방언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편하다보니 조금만 졸리거나 힘이들면 나도 모르게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기도는 노동이구나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중보기도는 더 그러합니다. 많은 힘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한명 한명 얼굴을 떠올리며 기도제목을 가지고 입을 열어 간절한 마음으로 올려드리는 수고로운 시간입니다. 희생이 들어가는 자리이기 때문에 가장 큰 사랑의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편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심과 의지가 따라야 합니다. 수고와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복 된 자리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어느 순간에 폭포수 같은 은혜를 부어 주기도 하시고 양털처럼 포근하게 위로 해 주기도 하십니다. 수고로움을 통해 내 안에 형제자매를 향한 진실한 사랑이 싹트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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