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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2-01 09:05  수정일: 26-02-01 09:05
충격적인 교회 (2026년 2월 1일) - 최영기목사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742  
마태복음 5~7장의 산상수훈,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 등은 흔히  개인의 신앙 윤리로만 읽힙니다. 물론 개인에게도 적용되지만, 더 본질적으로는 교회 공동체에 주신 삶의 규범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착한 사람을 양산하는데 있지 않고,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신 세상은 아름답고 온전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죄 이후 세상은 무너졌습니다. 개인은 타락하고, 가정은 깨지고, 사회가 병들고, 자연은 파괴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 이들이 여호와를 섬겨 복 받은 모습을 보고 이방 민족들이 하나님을 찾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특권만 자랑했고 사명은 잊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성령을 보내셔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에 주신 생활 원리가 바로 산상수훈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산상수훈은 충격적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거룩한 충격이, 세상을 회복시킵니다.

초대교회는 종과 상전이 같은 식탁에 둘러 앉아 교제했고, 성적으로 문란한 시대에 순결을 지켰으며, 낙태와 유아살해가 당연하던 시대에 생명을 보호했습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삶이 세상 사람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고, 결국 로마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 초기 기독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천민 출신을 지도자로 세웠고, 멸시받던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었으며, 조상 제사를 거부한 죄로 ‘상것’이라 불리며 조롱받는 것을 감수했습니다. 그만큼 세상과 다른 삶이었기에 민중들은 교회로 몰려왔습니다.

세상과 같아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세상과 달라질 때 비로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가정교회가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가족끼리도 외식과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시대에, 성도들이 매주 한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모습은 큰 대비를 이룹니다. 친척이 와도 호텔에 모시는 시대에, 외지에서 온 참석자에게 민박을 제공하며 세미나를 개최하는 모습 또한 놀라움을 줍니다.

데모를 한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산상수훈을 따라 살려고 애쓰는 교회가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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