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3-04-23 22:28 수정일: 23-04-23 22:28
|
컨퍼런스 잘 다녀왔습니다 (2023년 4월 23일)
|
|
|
글쓴이 :
이은진목사
 조회 : 2,678
|
산호세에서 열린 109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가정교회가 출범된 지 30주년이 되는 특별한 컨퍼런스였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성경적 교회를 꿈꾸는 한 목회자에 의해 시작 된 가정교회는 미주 전역(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남미)과 한국과 대양주(호주, 뉴질랜드)에 뿌리를 내리고 선교지 전역에 확산되었습니다.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은혜와 능력에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정교회는 네트웍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크게는 세미나와 컨퍼런스로 나누어 져 있습니다. 세미나는 가정교회의 밑그림을 그리는 곳이고, 컨퍼런스는 실제적인 도움과 충전을 받는 곳입니다.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와 컨퍼런스,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와 목자컨퍼런스가 매 해 열리고, 어린이목자를 위한 컨퍼런스도 격년으로 열립니다. 같은 정신을 가지고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한 물결을 이룬 사람들이 만나서 그런지 금세 한 가족이 됩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는 삶공부가 과목별로 개설되어 속성수강 할 수 있고, 네 차례의 심포지엄(사례발표)을 통해 각 교회가 가정교회로 세워져 가는 과정을 간접경험하고, 조별모임을 통해 실제적인 조언과 도움을 받고, 예배를 통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은혜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프로그램을 채우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최교회의 섬김입니다. 공항 라이드로부터 매일 아침,저녁 숙소와 교회를 오가는 라이드로 섬겨주시고, 3박 4일 간 정성어린 식사를 대접 해 주십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주최교회 목자 목녀님들을 위한 기도순서가 있는데, 모든 목회자들이 앞에 나가 목자 목녀님을 위해 어깨에 손을 얹고 함께 기도하면서 눈물바다가 됩니다.
저는 컨퍼런스에서 경건의삶 과목을 가르치고, 조별모임 조장으로 조모임을 인도합니다. 둘 다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 힘은 들지만 마치고 나면 언제나 보람이 있어 감사한 섬김입니다. 3박 4일 모든 프로그램이 마치면 지역목자들은 하루 더 머물며 서로의 지역에 대한 보고와 나눔을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미주지역에는 모두 23명의 지역목자가 있습니다. 저는 캐나다 밴쿠버지역을 섬기는 지역목자입니다.
매 번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한 가지 결심을 하고 다음 컨퍼런스때까지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이번에 저에게 주어 진 마음은, ‘전진하든지, 퇴보하든지’ 입니다. 자전거를 탈 때 앞으로 가지 않으면서 중심을 잡으려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개인의 신앙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고 ‘현상유지’는 없습니다. 전진하든지, 아니면 퇴보하는 것입니다. 내 신앙이 현상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것은 현상유지가 아니라 퇴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내가 현상유지하는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회개하였습니다. 저와 목자목녀들, 그리고 온 성도가 페달을 함께 밟으며 어떻게 전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
|